국제
네덜란드, ING에 100억 유로 구제금융
입력 2008-10-20 04:33  | 수정 2008-10-20 11:44
세계 최대 은행 가운데 하나인 ING그룹이 네덜란드 정부로부터 100억 유로, 우리 돈 약 17조 원의 구제금융을 받게 됩니다.
부터 보스 네덜란드 재무장관은 오늘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은행 시스템에 개입하는 게 이례적이지만, 예금자를 보호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네덜란드 정부는 ING가 발행하는 우선주를 사들여 회사 지분 약 8.5%를 갖게 됩니다.
정부는 또 ING의 경영위원회에 2명의 위원을 지명하고, ING는 올해 배당을 하지 않고 경영진 급여도 삭감하게 됩니다.
ING는 3분기에 5억 유로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지난 17일 하루 동안 주가가 24% 추락하는 등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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