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한항공, 에어버스와 항공기 날개 선행기술 공동개발
입력 2019-06-20 15:31 

대한항공이 글로벌 항공기 제작업체 에어버스와 항공기 날개 선행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20일 대한항공은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공항에서 열리는 파리에어쇼에서 에어버스와 차세대 날개 공동 개발 프로젝트인 '윙 오브 투모로우(Wing of Tomorrow)'에 참여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에어버스가 주관하는 민관 합동 국제 연구개발 프로젝트로 세계 유수의 항공기 제작 관련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차세대 항공기 날개의 대량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복합재 신기술을 적용해 보다 가벼운 항공기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항공은 차세대 단일 통로 항공기에 장착될 날개 구조물의 일체형 복합재 선행 기술을 에어버스와 공동 개발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2009년 부터 독자 개발한 에어버스 A320 항공기의 날개 구조물인 '샤크렛'을 현재까지 2800대 이상 공급했다. 지난 2016년에는 A330네오 기종의 샤크렛 공급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에어버스와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일체형 복합재 기술 획득을 통해 추가 사업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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