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두산, 드론용 수소연료전지로 중국시장 공략
입력 2019-06-20 15:30 

두산이 수소연료전지를 앞에서 중국 드론용 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20일 (주)두산이 100% 지분을 보유한 드론용 수소연료전지팩 개발회사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20~22일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2019 선전 무인기 엑스포'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선전 무인기 엑스포는 중국 최대 규모의 드론 전시회로 중국 DJI, 올텍, 조유에이브이 등 전 세계 드론 제조사 및 관련업체 300여 곳이 참여한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144㎡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드론용 수소연료전지팩 기술과 수소 공급 네트워크 등을 소개했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의 드론용 수소연료전지팩은 수소용기를 탈부착하는 방식으로 간단하게 교체할 수 있다. 1회 충전에 2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해 20~30분에 불과한 기존 배터리형 드론의 비행시간 한계를 극복했다. 또한 이커머스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충전된 수소용기를 간편하게 배송받을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 게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두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대표는 "드론의 본고장인 중국도 비행시간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 기술에 관심이 크다"며 "이번 엑스포를 통해 두산 연료전지 기술을 알리고 수소 공급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드론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국내외에서 시범 사업 및 실증을 거쳐 올해 4분기 중 상용화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현재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온라인 매장을 통해 예약판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제품 구매 고객에게 1년간 수소를 무료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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