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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클리블랜드전 2안타 1볼넷...팀은 연패
입력 2019-06-20 12:26 
추신수가 두 차례 출루했지만, 팀은 졌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두 차례 출루했지만, 팀 승리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경기 1번 우익수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5가 됐다.
팀은 4-10로 지며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1승 뒤 2연패를 기록했다. 시즌 성적 39승 35패. 클리블랜드는 39승 34패를 기록했다.
두 차례 출루했지만, 모두 잔루가 됐다. 1회 상대 선발 애덤 플룻코를 상대로 2루수 방면 깊숙한 타구를 때렸다. 상대 2루수 제이슨 킵니스가 잘 잡아 던졌지만 송구가 부정확해 살았다. 기록원은 실책이 아닌 내야안타를 부여했다. 6회에는 2사 1루에서 바뀐 투수 닉 구디를 상대로 볼넷 출루했다.
텍사스는 이날도 선발 투수가 초반에 애를 먹으며 그 대가를 치렀다. 전날이 아드리안 샘슨이었다면 오늘은 신인 조 팔럼보였다. 2+이닝 6피안타 2피홈런 3볼넷 1탈삼진 7실점의 처참한 성적을 냈다.
1회 무더기 실점했다. 첫 타자 프란시스코 린도어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이후 1사 2루에서 카를로스 산타나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해 첫 실점했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제이슨 킵니스, 로베르토 페레즈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으며 순식간에 실점이 5실점으로 늘었다.
3회에는 무사 1루에서 조너던 루플로우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했고, 다시 호세 라미레즈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일곱 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결국 무사 1, 2루에서 강판됐다.
킵니스는 멀티 홈런을 때렸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마운드를 이어받은 제시 차베스는 5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불펜을 구했다. 5회 킵니스에게 홈런을 맞은 것은 어쩔 수 없었다. 킵니스는 통산 여섯 번째, 시즌 두 번째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텍사스의 세 번째 투수 셸비 밀러가 9회 볼넷과 수비 실책, 피안타로 몰린 2사 만루에서 루플로우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두 자리 수 실점을 기록했다.
텍사스 타자들은 노력했지만, 부족했다. 2회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솔로 홈런으로 만회점을 냈고, 4회에는 무사 1루에서 카브레라의 1타점 2루타, 계속된 무사 1, 3루에서 상대 투수 플룻코의 견제 실책이 나오며 3-7까지 쫓아갔지만, 마운드가 버티지 못하며 힘을 잃었다. 9회 대타 대니 산타나가 솔로 홈런을 때리며 한 점을 만회했다. 텍사스의 시즌 네 번째 대타 홈런. 2004년 4개 이후 가장 많은 기록이다. 산타나의 시즌 두 번째 대타 홈런이기도 하다. 2005년 데이빗 델루치에 이어 한 시즌에 두 차례 대타 홈런을 때린 텍사스 타자로 기록됐다.
바로 이어 등장한 추신수도 중전 안타를 때리며 뒤늦게 추격에 불씨를 당겼지만, 이미 격차가 크게 벌어진 뒤였다.
테리 프랑코나 클리블랜드 감독은 5회 1사 2루에서 플룻코를 강판시키고 불펜을 가동했다. 공격적인 불펜 운영이 통했다. 텍사스 타자들은 불펜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며 끌려다녔다. 전날 경기에 이어 이날도 상대 마무리 브래드 핸드를 끌어내지 못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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