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다저스 선발 리치 힐, 2회 앞두고 왼 팔뚝 긴장 증세로 강판
입력 2019-06-20 11:49  | 수정 2019-06-20 12:15
리치 힐이 2회 투구를 앞두고 부상으로 강판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잘나가던 LA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에 '부상 경보'가 들어왔다.
다저스 선발 리치 힐은 20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 선발 등판했지만, 1이닝 만에 교체됐다.
2회초 수비를 앞두고 워밍업 투구를 하던 그는 워밍업 투구 도중 갑자기 트레이너를 불렀고, 그대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힐은 1회초를 탈삼진 2개와 라인드라이브 아웃 1개로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1회말 터진 크리스 테일러의 스리런 홈런으로 득점 지원까지 등에 업은 상태였다.
다저스 구단은 힐이 왼 팔뚝 긴장 증세로 교체됐다고 말했다. 팔꿈치에 이상이 있는 선수에게 나타나는 증상이기도 하지만, 단순 근육 부상일 가능성도 있다.
다저스는 다음날 샌프란시스코와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기존 선발들에게 추가 휴식을 주려는 목적으로 불펜 게임을 준비하고 있었다. 훌리오 우리아스가 선발로 나오지만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없는 상태고, 대신 로스 스트리플링, 케일럽 퍼거슨 등이 긴 이닝을 책임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불펜 게임을 하루 앞두고 선발이 부상으로 1이닝 만에 내려가는 상황이 벌어졌다. 다저스에게 이상적인 상황은 아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