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특징주] 제넥신, 툴젠 합병 이후 시너기 기대에 급등
입력 2019-06-20 09:27 

제넥신이 합병을 발표한 툴젠과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분석에 급등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제넥신은 전일 대비 9100원(13.68%) 오른 7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거래에 대해 "우리나라 제약바이오 섹터 역사상 거의 최초의 외부로부터 혁신적인 기술 도입을 위한 합병"이라며 "글로벌 제약사들은 끊임없는 기술도입과 인수합병을 통해 그 혁신성과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하이브리드Fc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한 지속형 성장호르몬과 하이루킨을 개발하는 제넥신과 유전자 교정기술을 가진 툴젠 사이의 시너지 가능성에 의구심을 제기하기도 한다. 그러나 제넥신은 워내 유전자치료제 또는 DNA 백신에 대한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자궁경부전암을 대상으로 한 인유두종바이러스 DNA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고 하나금융투자는 설명했다.
선 연구원은 "제넥신은 HCV DNA 백신 개발 실패 이후 혁신적인 유전자치료제 및 DNA 백신 파이프라인 개발은 잠정 중단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유전자치료제 시장의 가치를 고려할 때 원래 이 분야에 기술력을 보유한 제넥신 입장에서는 신규 유전자치료제 파이프라인 개발을 서둘러 진행할 필요가 있다. 이런 관점에서 제넥신은 유전자치료제 개발 관련 새로운 기술 도입이 필요했고, 툴젠은 제넥신의 니즈에 부합한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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