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30대 여성 둘째 아이 가지려고 죽은 남편 정자를…
입력 2019-06-20 09:05  | 수정 2019-06-20 09:17

호주 퀸즐랜드주의 한 여성이 죽은 남편의 정자로 둘째 아이를 임신하기 위해 법원의 허가를 신청했다고 19일(현지시간) 호주 공영 ABC 방송이 전했다.
퀸즐랜드주 의사 부부인 제니퍼 가프니(35)와 고(故) 대니얼 가프니(38)는 12년 전 결혼해서 어린 아들 하나를 두고 있었다.
퀸즐랜드주 대법원 문서에 따르면, 작년 11월 제니퍼가 둘째 아이를 갖기 위해 불임 전문의와 상담을 시작한 직후 남편 대니얼이 심혈관 질환으로 갑자기 사망했다고 한다.
제니퍼는 불임 전문의의 조언에 따라 죽은 대니얼의 정자를 채취해 보관했다.
법원에 제출한 진술서에서 제니퍼는 "죽은 남편은 늘 아이를 많이 낳기를 원했다"면서 "첫째 아이에게 친부의 피를 나눈 동생을 선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