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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6월 부진…머리 짧게 깎은 이용찬 “반전 연구 중”
입력 2019-06-19 16:49 
두산 이용찬은 18일 잠실 NC전에서 시즌 3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6실점으로 그의 평균자책점은 5.07까지 상승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이용찬(30·두산)은 37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3승째(3패). 1년 전보다 페이스는 느리다. 지난해 6월 중순까지 6승(1패)을 수확했다.
승운이 안 따른 적도 있다. 그렇지만 적은 승수보다 많은 실점이 문제다. 이용찬은 18일 잠실 NC전에서 2회까지 6실점을 했다. 3~5회를 추가 실점 없이 막았으나 3경기 연속 6실점 이상 기록했다.
5월까지 2.85였던 그의 평균자책점은 5.07까지 치솟았다. 6월 평균자책점은 13.15에 이른다. 탈삼진은 크게 줄었다. 6월 3경기에서 3탈삼진만 기록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피안타가 많으나)투수가 못 던진 게 아니라 타자가 잘 친 거다. 너무 예민하게 반응한다. 그냥 자기 페이스대로 던지면 될 텐데”라며 안타까워했다.
누구보다 답답한 건 이용찬이다. 그도 마음을 다잡기 위해 머리카락도 짧게 깎았다. 강한 의지의 표현이다.
이용찬은 내가 못 던져서 그렇다. (달라진 게 크게 없는데 왜 그런지)솔직히 잘 모르겠다. 반전의 계기를 마련해야 하는데 머릿속이 복잡하다. (원인을 찾고 대책 마련을)연구 중이다. 빨리 찾아 제 자리를 되찾고 싶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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