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손혜원 "억지 수사결과"…야당 "대국민 사기극 벌여"
입력 2019-06-18 19:32  | 수정 2019-06-18 19:55
【 앵커멘트 】
의혹이 제기됐을 때, 손혜원 의원은 투기나 차명소유 여부가 사실로 드러나면 의원직 사퇴는 물론 전 재산을 기부하겠다며 결백을 주장했었죠.
손 의원은 검찰의 기소 소식에 "억지스러운 수사결과"라며 재판을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한국당 등 야당은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부동산 투기와 차명소유 의혹, 이해충돌 위반
논란에 휩싸이자 의원직 사퇴와 함께 전 재산을 기부하겠다며 배수의 진을 쳤던 손혜원 의원.

▶ 인터뷰 : 손혜원 / 국회의원(1월 20일)
- "검찰 조사를 통해 그런 사실이 밝혀진다면 그 자리에서 저는 국회의원직 내려놓겠습니다."

하지만, 검찰이 기소 의견을 내자 SNS를 통해 억지스러운 수사 결과라고 반발하며 재판을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어 추가 입장문을 통해 검찰의 수사 결과를 조목조목 반박하는가 하면 의혹 대부분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강조했습니다.


야당은 비난 수위를 높였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손 의원이 대국민 사기극을 벌였다고 비판했고, 자유한국당은 손 의원은 물론 민주당을 향해서도 책임을 물었습니다.

▶ 인터뷰 : 이만희 /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 "손 의원 비호에 앞장섰던 민주당은 국민 앞에 사죄하고 더 이상 영부인의 친구라는 이유로 눈치나 보지 말고 즉시 국정조사에 응해야 할 것입니다."

다만, 손 의원과 설전을 주고받던 박지원 의원은 재판과정에서 밝혀지기를 바란다며 말을 아꼈고 민주당은 침묵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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