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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KT…내친 김에 가을야구?
입력 2019-06-18 19:30  | 수정 2019-06-18 21:13
【 앵커멘트 】
올 시즌 프로야구 순위표를 보면 눈에 띄게 달라진 팀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KT 위즈인데요.
만년 하위권을 달리던 KT가 6위로 올라서며 가을야구도 꿈꾸고 있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대1로 팽팽히 맞서던 10회, 강백호의 타구가 아슬아슬하게 2루수의 글러브를 통과합니다.

2루에 있던 오태곤이 득점에 성공하고 결국 경기는 KT의 승리로 끝납니다.

이번 승리로 KT는 구단 역사상 6월 이후 최고 순위인 6위로 올라섰습니다.


만년 꼴찌를 벗어나지 못하던 KT는 올시즌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4월까지만 해도 꼴찌를 달리던 KT는 5월 들며 반등을 시작했고, 같은 기간 승률 2위를 기록했습니다.

상승세의 중심엔 루키에서 에이스로 거듭난 강백호가 있습니다.

지난 시즌 입증된 장타력에 볼넷을 유도하는 선구안에 적극적인 주루도 펼치며 '만능타자'로 변신했습니다.

여기에 황재균, 박경수 등 베테랑들의 활약도 더해졌고, 선수단을 묵묵히 이끄는 주장 유한준 '큰형 리더십'도 팀을 하나로 묶고 있습니다.

이번 주 4위 키움과 5위 NC와의 6연전을 앞두고 있는 KT.

반짝 상승세를 넘어 창단 첫 가을야구의 꿈이 영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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