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SNS 인기판매 제품서 쇳가루·대장균 검출…허위 과장 광고도
입력 2019-06-18 19:30  | 수정 2019-06-19 07:37
【 앵커멘트 】
온라인 카페와 블로그 같은 SNS를 통해 판매되는 일부 제품에서 대장균과 쇳가루가 검출됐습니다.
다이어트와 미용에 효과가 있다며 허위 과대 광고한 사이트도 적발됐습니다.
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몸의 해독작용을 돕고, 중성지방 생성을 억제해준다는 보리분말 제품입니다.

주로 온라인 카페와 쇼핑몰 등에서 팔려 왔습니다.

식약처 검사결과 이 제품에서 대장균이 검출돼 판매가 중단됐습니다.

다른 보리분말 제품에서는 쇳가루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식약처는 기준규격을 위반한 제품의 판매를 중단시키고, 회수 조치했습니다.

▶ 인터뷰 : 한상배 / 식약처 식품안전정책국장
- "회원 수가 10만 명 이상인 카페, 페이스북 등 SNS에서 많이 판매되는 제품…. 의약품 성분을 검사해서 기준 규격을 위반한 9개 제품을 적발했습니다."

일부 단백질 보충제는 실제 함량이 표시된 양보다 적었고,

레몬 분말을 추출했다는 제품들은 검증되지 않은 내용을 광고했습니다.

이들 제품 중에는 유명 연예인이 자신의 SNS에서 홍보해 인기를 끄는 제품들도 있었습니다.

식약처는 허위·과대 광고로 적발된 1천 930개 사이트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검색 차단을 요청했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취재 : 현기혁 VJ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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