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자문사 선정·주식매매…원스톱 서비스
입력 2019-06-18 17:31  | 수정 2019-06-18 19:49
투자자문 플랫폼이 증권사들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투자자문 플랫폼 서비스가 출시 2년 만에 2550억원 규모(잔액 기준)로 성장했다. 2017년 500억원에 불과했던 이 서비스는 지난해 2084억원으로 4배 정도 늘었다. 투자자문 플랫폼은 증권사가 투자자문업자에게 자문과 매매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2017년 5월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으로 신설됐다. 이 서비스는 투자자문업체가 증권사 플랫폼을 통해 투자자에게 금융상품 포트폴리오 등을 조언해주는 방식이다. 투자자는 투자자문 플랫폼이 제안한 포트폴리오 등을 참고해 증권사 플랫폼에서 매매할 수 있다.
자본금이 1억원 이상인 투자자문업체는 플랫폼상에서 펀드와 주가연계증권(ELS), 환매조건부채권(RP), 예금 등 포트폴리오를 투자자에게 자문해줄 수 있다. 자본금이 2억5000만원 이상이면 이들 상품을 포함해 주식과 채권, 파생상품, 부동산까지 자문이 가능하다.
김홍배 삼성증권 리테일전략담당 상무는 "투자자문 플랫폼 최소 투자금액은 10만원으로, 개인투자자도 전문가 자문을 손쉽게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투자자문 플랫폼을 제공하는 증권사는 삼성증권을 비롯해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KB증권 키움증권 포스증권 등 7개사다. 삼성증권이 잔액 기준 800억원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으며 NH투자증권과 포스증권 등이 그 뒤를 쫓는 모양새다.
[정승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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