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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1조 규모 벨기에 화학플랜트 우선협상대상자로
입력 2019-06-18 17:23 
SK건설이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서유럽 PDH(Propane Dehydrogenation) 플랜트 시장에 진출했다. SK건설은 글로벌 화학기업인 이네오스와 벨기에 앤트워프 석유화학단지에 PDH 플랜트를 건설하기 위한 기본설계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SK가스 자회사이자 프로필렌 전문 생산·판매사인 SK어드밴스드도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PDH는 프로판가스에서 수소를 제거해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공정이며 프로필렌은 에틸렌과 함께 석유화학 제품의 기초 원료로 석유화학산업의 근간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북쪽으로 50㎞ 떨어진 앤트워프 석유화학단지에 연산 75만t의 PDH 플랜트의 기본설계를 수행하는 사업이다. SK건설은 이네오스가 발주한 1420만달러(약 170억원) 규모 벨기에 PDH 플랜트의 기본설계를 약 12개월 동안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SK건설은 플랜트 기본설계 이후 정식으로 추가 발주될 예정인 약 10억달러(약 1조1800억원) 규모 설계·조달·시공의 본공사 우선협상대상자로도 선정돼 초대형 프로젝트의 수주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박윤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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