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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준우승 이강인, SNS로 감사 인사 “많은 걸 배웠다”
입력 2019-06-18 15:37 
이강인은 2019 FIFA U-20 월드컵 준우승을 견인하며 골든볼을 수상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 및 골든볼을 이룬 이강인(18·발렌시아)이 SNS에 감사 인사를 남겼다.
이강인은 18일 오후 인스타그램에 2019 FIFA U-20 월드컵 단체 사진 4장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강인은 오랜 기간 준비하느라 고생 많았던 우리 팀,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끝까지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국민 여러분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한국은 FIFA 주관 남자대회 최고 성적을 올렸다. 이강인도 2득점 4도움을 올리며 골든볼을 수상했다. ‘원맨팀이 아닌 ‘원팀으로 세계 정상을 향해 도전하는 청춘 드라마는 큰 감동을 선물했다.
이강인은 이번 월드컵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원팀이 되면 어떤 상대라도 이길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U-20 대표팀과 국민 여러분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원팀이었다. 그렇기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정정용 감독을 비롯해 U-20 대표팀의 구성원 한 명씩 거명하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정 감독을 ‘제갈정용이라고 호칭하면서 처음으로 저를 대표팀에 불러주시고, 어떤 상황에서도 끝까지 믿어주시고 큰 힘이 되어주셔서 감사했다”라고 했다.
공오균 코치, 인창수 코치, 김대환 골키퍼 코치, 오성환 피지컬 코치, 임재훈 비디오분석관, 팀 닥터 포함 지원스태프 이름을 빠트리지 않았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팀을 위해 힘을 준 이들에게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이강인은 SNS에 감사 인사를 남겼다. 사진=이강인 SNS

이강인은 U-20 대표팀의 막내였다. 그는 수차례 형들이 진짜 좋다”라고 밝혔다. 이강인은 SNS에도 제가 진짜 사랑하는 형들! 제가 진짜 힘든 시기에 옆에서 많이 응원해주고 자신감을 넣어줘서 큰 힘이 됐다! 형들보다 2살 어린 제가 장난을 치고 까불어도 재미있게 받아주고, 한 번도 힘들다는 내색도 안 해서 너무 고마웠다. 형들이 없었다면 저는 절대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없었을 것이다”라며 사랑한다고 인사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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