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방한 외국인 관광객 지출경비 약 150만원…10년 전 수준
입력 2019-06-18 09:54 
서울 명동거리의 환전소. [사진출처 = 연합뉴스]

한국에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평균 지출경비가 꾸준히 줄어들면서 올해 1분기 10년 전 수준까지 감소했다.
18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1분기 외국인 관광객의 평균 지출경비는 1268달러(약 150만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42달러(약 171만원)보다 12.1% 감소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4분기 연속 감소한 결과로,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평균 지출경비가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한 무렵인 2009년 1224달러(약 145만원), 2010년 1298달러(약 154만원) 수준으로 돌아간 것이다.
외국인 관광객의 평균 지출경비는 2000년대 중반 1200달러(약 142만원) 수준에 머무르다 2010년을 전후해 본격적으로 증가했으며, 2015년 1713달러(약 203만원)로 최고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나 중국발 사드 사태 이후 감소하기 시작해 2016년 1625달러(약 193만원), 2017년 1482달러(약 176만원), 지난해 1342달러(약 159만원)로 줄어들다가 올해 1300달러(약 154만원) 선도 무너졌다.
주요 국가별 평균 지출경비는 중국인 1735달러(약 206만원), 대만인 1131달러(약 134만원), 미국인 1103달러(약 131만원), 홍콩인 1049달러(약 124만원), 일본인 772달러(약 92만원) 등 순이었고, 모두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