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내일 재선 출마 선언…올랜도서 펜스 부통령과 출정식
입력 2019-06-18 08:5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출처 =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2020년 대선 '출정식'을 열고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한다.
미 민주당도 26∼27일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경선 주자들의 첫 TV 토론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년 11월 3일 치러지는 대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레이스의 막이 오르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오후 8시(한국시간 19일 오전 9시) 올랜도 암웨이센터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공화당에서 사실상 경쟁자가 없는 트럼프 대통령은 '러닝 메이트'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함께 재선 행보에 나선다.
2016년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사업 근거지인 뉴욕 맨해튼 트럼프타워에서 출마를 선언한 당시만 해도 그는 워싱턴 정가의 '아웃사이더'로 취급받았다.

하지만 당내 경쟁 주자들을 물리친 데 이어 본선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까지 꺾는 이변을 연이어 연출하며 대권을 거머쥐었다.
재선 출정식은 현직 대통령 '프리미엄'을 업고 이뤄지는 점에서 훨씬 더 주목받을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트윗에서 재선 출정식에 대해 '빅 랠리'(Big Rally)라면서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10만명 이상이 참가신청을 했다"며 "우리는 모든 사람(참석자들)을 위해 야외에 대형 영화 스크린을 설치 중"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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