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국내에서 출시 예정인 '갤럭시노트10'이 5G 모델로만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이동통신3사가 하반기 플래그십 갤럭시노트10을 국내에서 5G 모델만 판매하기로 했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LTE폰에 비해 단가가 높은 5G폰을 팔아 매출 상승효과를 보고, 통신사 입장에서는 5G 이용자를 단기간 최대한 확보할 수 있어 이해관계가 일치한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2년 이상 쓰는 고가 스마트폰을 새로 구매하면서 LTE 모델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게 이동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다만 현재 5G 네트워크 품질과 커버리지가 완전하지 않고 LTE와 같은 수준의 품질을 갖추는데 1~2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도 나온다.
갤럭시노트10은 일반 모델과 프로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모델은 6.3인치 화면에 출시 국가에 따라 퀄컴 스냅드래곤 855와 삼성 엑시노스 9820 모바일AP가 탑재될 예정이다.
카메라는 후면에 트리플(3개) 카메라가 장착되며 3.5mm 이어폰잭과 빅스비 물리 버튼은 사라진다. 배터리는 3400mAh가 내장되며 원UI, 안드로이드9 파이로 구동된다.
상위버전인 갤럭시노트10 프로는 6.7인치 화면에 후면 트리플 카메라가 달린다. 배터리는 역대 최대인 4500mAh가 실린다. ToF(Time of Flight) 센서는 트리플 카메라 옆 LED 플래시 아래에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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