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나노메딕스, 짐 로저스가 투자한 그래핀 기업 CB 취득
입력 2019-06-18 08:29 

나노메딕스가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Graphene) 전문회사 투자를 통해 미래형 신소재사업에 진출한다.
나노메딕스는 18일 '스탠다드 그래핀'에 전환사채(CB) 1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주식 전환 시 스탠다드 그래핀의 2대주주(지분 15~16%) 지위를 확보할 수 있는 규모다..
스탠다드 그래핀은 짐 로저스 회장이 투자한 회사로 알려져 있다. 그래핀 분야에서 19년에 달하는 업력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그래핀 대량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짐로저스 회장은 스탠다드 그래핀의 그래핀 관련 개발 역량과 대량생산 기술력을 검증해 이미 2017년 초에 투자를 집행했으며 현재 회사 고문을 담당하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많은 기업들이 그래핀 사업에 나섰지만 대부분 대량생산 공정상 한계에 부딪혀 상용화에 실패했다. 스탠다드 그래핀은 기존 업체들이 사용하는 CVD(화학기 증착)방식이 아닌 흑연 기반 GO&RGO(산화&환원)방식을 적용한 대량생산 기술 개발을 최근 완료해 조만간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스탠다드 그래핀은 보유 중인 특허가 75개에 달할 정도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라며 "가장 핵심이 되는 공정기술은 기술 유출 및 경쟁사의 유사 공정 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특허출원을 하지 않고 핵심 기밀로 관리하고 있어 향후 대량생산 관련 독점적인 지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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