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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오피스텔, 경매 넘어가…근저당·압류 등 채권총액 50억
입력 2019-06-18 08:0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박유천 소유의 고급 오피스텔이 경매에 나왔다.
17일 부동산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박유천이 지난 2013년 10월 매입한 뒤 지난 5월 구속되기 전까지 거주했던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삼성 라테라스'가 경매에 넘어갔다.
이 경매는 채권자인 모 대부업체가 11억 3284만원을 청구하며 신청했다. 이 건물에는 금융사와 기업 등에서 총 30억원이 넘는 근저당을 설정했으며 삼성세무서와 강남구가 압류를 걸어놓은 상태다. 또 지난 3월에는 한 여성이 박유천을 고소하며 제기한 1억원의 가압류까지 추가돼 총 9인의 채권이 얽혀있으며 등기부등본상 채권총액이 50억원이 넘는다. 이 건물의 매매가는 대략 45억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지난 11일 각 채권자들에게 최고서를 발송하고, 감정평가 명령을 내렸다.
박유천 소유의 이 오피스텔은 2017년 말에도 세금 미납으로 공매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이 곳의 감정가는 31억 5000만원 이었으며 경매에 넘어가기 전 취소됐다.
한편, 박유천은 지난 14일 열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 공판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 받았다. 선고 공판은 오는 7월 2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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