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수익률 대장` 신한BNPP, 비결은 유연성
입력 2019-06-17 17:32  | 수정 2019-06-17 19:38
신한BNPP자산운용의 펀드가 올해 들어 유연한 시장 대응으로 수익률 1위를 달리고 있다. 하락장에서도 선방하면서 타깃데이트펀드(TDF), 주식형, 채권형 모두에서 연초 대비 수익률 1위를 달성했다 . 17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신한BNPP마음편한TDF2040펀드는 연초 대비 수익률 16.2%로 TD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신한BNPP자산운용의 펀드들이 모든 카테고리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은 시장 상황에 적극적으로 민첩하게 대응하는 전략 덕분이다. 이 때문에 지난달부터 펼쳐진 글로벌 하락장에서도 선방할 수 있었다.
가령 신한BNPP마음편한TDF는 투자자산 성격에 따라 환헤지 여부를 선택하고 있다. 선진국 주식과 신흥국 통화 표시 자산은 환을 오픈하는 방식이다.
신한BNPP뉴그로스중소형 역시 미·중 무역분쟁으로 코스피가 크게 빠지는 상황에서도 5G 관련주 덕분에 지난달부터 오히려 펀드 기준 가격이 올라가고 있다. 기존 중소형 펀드가 가치주 발굴에 주력하는 것과 달리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편입 종목을 수시로 바꾸면서 수익률 방어에 성공했다. 올해 들어 시중에서 3900억원의 자금을 빨아들이고 있는 신한BNPPH2O 역시 시장 상황에 맞춰 글로벌 채권에 대해 롱숏 전략을 쓰는 펀드로 관심을 받고 있다. 채권에 대해서도 헤지펀드형 전략을 쓰면서 올해 해외채권형 펀드 평균 수익률인 5.9%의 두 배가 넘는 성과를 거뒀다. 글로벌 국가들의 통화정책 및 경제 펀더멘털에 따라서 채권 및 통화에 대해 매수 및 매도 전략을 병행하기 때문에 하락장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으로 평가된다.
[김제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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