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5대 광역시 내 노후주택 밀집지역 새 아파트 선호 뚜렷
입력 2019-06-17 15:51 
부산시 부산진구 전포1-1구역 모습 [사진 = 다음 로드뷰]

지방 5대 광역시 내 노후주택 밀집지역에서 새 아파트 선호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14일 기준 지방 5대 광역시에서 10년 초과된 노후 아파트 비율 80% 이상 구(區)는 총 39개로, 이 중 ▲대전시 서구·중구·대덕구 ▲대구시 수성구·달서구·서구·남구 ▲광주시 서구·북구 ▲부산시 부산진구·북구·중구·해운대구·영도구·사상구·사하구 ▲울산시 남구 17개 구의 새 아파트 선호현상이 상대적으로 돋보였다.
10년 초과된 노후 아파트 비율이 86.75%인 부산시 사하구의 경우 입주 5년 이내 새 아파트는 1년간(2018년 6월~2019년 6월) 2% 상승한 반면, 10년 초과 아파트는 -2.81% 하락했다. 대구 수성구(89.95% 이하 노후 아파트 비율) 역시 입주 5년 이내 새 아파트는 같은 기간 5.39% 상승한 데 비해 10년 초과 노후 아파트는 2.64% 상승하는데 그쳤다.
분양시장도 대체로 좋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월과 5월 대구 달서구(87.62%)와 광주 서구(88.02%)에서 공급된 '대구 빌리브 스카이'와 '광주화정 아이파크'는 1순위 청약에서 각각 평균 134.96대 1, 77.58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은 지역에서 분양(예정) 중인 아파트가 어떤 성적표를 받아 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림산업은 부산시 부산진구 전포1-1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시민공원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5층, 17개동, 전적 59~107㎡ 총 1401세대 중 856세대를 일반에 공급한다. 부산지하철 1호선 부전역과 양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부산시민공원 및 송상현 광장, 라이온스공원이 인접한 정주여건이 쾌적하다.
대우건설도 지난 14일 대전시 중구 중촌동 일원에 공급하는 '중촌 푸르지오 센터파크'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들어갔다. 지하 2층~지상 35층, 9개동 전용 59~84㎡ 820세대 규모의 이 단지는 인근에서 충청권 광역철도 중촌역이 2024년 개통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중 대구시 수성구 황금동에서 '힐스테이트 황금 센트럴'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30층, 9개동 전용 75~84㎡ 75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어린이회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대구과학고 등 명문학군이 갖춰져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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