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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YG 유착설→비아이 전담팀 구성…부실수사 의혹 떨칠까(종합)
입력 2019-06-17 14:59  | 수정 2019-06-17 15:09
경찰 YG 전담팀 구성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경찰이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유착설에 휩싸인 가운데 비아이 전담팀을 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17일 민갑룡 경찰청장은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본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전담팀을 꾸려,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서 철저하게 수사한다”고 밝혔다.

앞서 비아이는 대마초 흡입 및 환각제 LSD 대리 구매 정황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공개되며 마약 투약 논란이 일었다. 당시 그와 마약 관련 대화를 나눈 A씨는 다름 아닌 비아이, 양현석의 수사 개입에 대해 공익 제보했던 한서희였다.

한서희의 법률대리인 방정현 변호사는 한서희가 경찰 조사를 받고 석방된 후 YG 직원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 직원은 YG 소속 연예인들의 마약 검사를 해주는 사람”이라며 양 대표는 한서희가 녹취할까 봐 휴대전화를 뺏었고 굉장히 공포감을 느낄 수 있는 말들도 했다”고 밝혀 더욱 논란을 가중시켰다.


또한 이날 KBS에 따르면 비아이의 마약을 수사하던 2016년 검찰 측은 비아이의 마약 관련 수사 보고서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조사하지 않았다고 밝혀져 부실수사 의혹도 일었다.

여러 논란 속 민 청장이 나서 직접 입장을 밝혔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버닝썬 사건을 수사하며 많은 교훈을 얻었다”며 과거 마약사건 등 유사 사건에서 얻은 노하우를 십분 발휘해 국민이 제기하는 의혹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은 한서희와 접촉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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