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포스코, 대우조선 인수전 탈락
입력 2008-10-16 20:51  | 수정 2008-10-17 09:39
【 앵커멘트 】
GS와 컨소시엄이 결렬된 포스코가 대우조선 인수전에 단독으로 뛰어들 수 없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 인수전은 한화와 현대중공업의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김천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우조선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은 GS와의 컨소시엄이 결렬된 포스코의 단독 입찰을 불허한다고 밝혔습니다.

산업은행은 대우조선 매각의 법률 자문인 법무법인 광장에 자문을 구한 결과, 포스코-GS 컨소시엄에서 GS홀딩스가 탈퇴한 것은 입찰제안서 내용의 본질적인 변동을 수반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로써 GS의 컨소시엄 돌연 탈퇴에 이어 포스코가 단독 입찰 의사를 밝히면서 안갯속에 휩싸였던 대우조선 인수전은 한화와 현대중공업의 2파전으로 좁혀지게 됐습니다.

한화와 현대중공업은 산업은행의 입장 발표에 일제히 환영 의사를 밝혔습니다.


한화와 현대중공업은 산은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 앞으로의 입찰 심사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했습니다.

한편, 대우조선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는 예정대로 24일쯤 선정될 예정이며, 다음 달 확인 실사를 거쳐 12월 중으로 매각이 완료될 전망입니다.

자산 규모가 10조 원이 넘고, 수주 물량과 기술력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초우량 기업이 어느 품에 안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