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카드연체자 1인당 카드빚 270만원…1년새 13% 늘어
입력 2019-06-17 09:08  | 수정 2019-06-24 10:05

카드연체자 1명당 평균 270만 원의 카드빚을 갚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7일) 통계청 통계빅데이터센터가 KCB 카드 이용실적을 바탕으로 개인소비·신용 실태를 분석한 결과 2018년 말 카드연체자 1인당 연체금액은 1년 전보다 13.2% 늘어난 270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12월 기준 개인카드 연체 총액인 1조 원을 카드연체자(38만2천명) 수로 나눈 것입니다.

성별로 보면 남성 1인당 카드 연체액이 300만 원으로, 여성(220만 원)보다 80만 원가량 많았습니다.


시도별로는 부산 지역 1인당 카드 연체액이 290만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서울(280만 원), 인천(275만 원)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카드 연체자 수는 지난해 12월 말 38만2천명으로, 전년보다 1만9천명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남성이 21만3천명, 여성은 16만9천명이었습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10만4천명으로 가장 많고 30대(9만2천명), 50대(8만2천명), 20대(5만6천명), 60대(3만5천명) 순이었습니다.

지난해 전체 카드사용액은 총 655조2천억원, 1인당 1천710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인당 카드사용액은 1년 새 7.5% 증가했습니다.

시도별로는 세종시 1인당 카드사용액이 연 2천110만 원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제주 지역 사용액은 1천890만 원, 서울은 1천870만 원이었습니다.

남성이 1인당 1천840만 원을 사용했으며, 여성은 1천580만 원으로 다소 적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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