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씨에스윈드, 해상풍력시장 확대 속 수혜주"
입력 2019-06-17 08:12 

유진투자증권은 17일 씨에스윈드에 대해 고성장하는 해상풍력시장의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기술발전으로 인한 발전단가의 하락으로 유럽, 특히 영국시장 위주로 성장하던 해상풍력이 전 세계 곳곳으로 확산돼 오는 2025년까지 육상풍력의 연평균 성장률은 7~8% 수준이지만, 해상풍력은 약 19~2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변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해상풍력 성장 속에서 씨에스윈드는 영국, 베트남, 대만에 해상풍력 타워공장을 보유하고 있는데 각기 다른 대륙에 복수의 해상풍력 타워공장을 보유한 업체는 씨에스윈드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회사는 사업투자자인 영국 개발업체 엔터프라이즈 에너지(Enterprize Energy)사와 지난해 연말 베트남 내 3.4GW 해상풍력 단지 조성 계획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주말 엔터프라이즈 에너지 측이 요청한 건설을 위한 환경영향평가, 파이낸싱 계획 등에 대해 정부의 승인이 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 가동된 것은 호재다. 프로젝트에 따라 베트남 빈투안 해안지역에 3.4GW 해상풍력 단지를 2026년까지 건설하게 된다.
한 연구원은 "해상풍력 발전단가가 낮아지면서 베트남 등 동남아지역에서도 단지건설의 수익성이 확보되는 시점이 된 것"이라며 "이에 따라 베트남 유일의 해상풍력 타워 공급업체인 씨에스윈드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제시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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