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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마이애미전 2타점 2루타...7회 수비 교체
입력 2019-06-17 04:54  | 수정 2019-06-17 06:22
강정호가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사진(美 마이애미)=ⓒ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타석에서 할 일을 했다.
강정호는 17일(한국시간)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 7번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2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48이 됐다.
4회 기록한 한 개의 안타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사 1, 3루에서 상대 선발 샌디 알칸타라를 상대로 3루수 키 넘어 좌측 외야로 빠지는 타구를 날려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97.6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강타, 105마일짜리 강한 타구를 때려 타점을 올렸다. 자신의 시즌 4호 2루타다.
피츠버그는 4회말 선발 크리스 아처가 1사 1, 2루에서 해롤드 라미레즈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은 것을 비롯해 4점을 허용하며 역전을 당했지만, 6회 코리 디커슨의 1타점 2루타, 7회 멜키 카브레라의 3루타, 조시 벨의 2루타 등을 앞세워 5-4로 재역전했다.
7회초 마지막 타자로 나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5-4로 앞선 7회말 수비에서 교체 아웃됐다. 클린트 허들 감독은 카일 크릭을 새로운 투수로 올리면서 수비 교체를 대거 단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강정호가 빠졌다. 라인업 조정 차원에서 이뤄진 교체였다.
피츠버그는 크릭이 1 2/3이닝, 펠리페 바스케스가 1 1/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마이애미에 5-4로 이겼다. 시즌 32승 39패. 마이애미 원정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게 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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