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025년 비행기타고 울릉도 간다…공항 예정지 가보니
입력 2019-06-16 19:30  | 수정 2019-06-17 07:48
【 앵커멘트 】
오는 2025년이면 울릉도로 가는 하늘길이 열린다고 합니다.
배 타고 3시간 걸리던 뱃길을 서울에서 1시간이면 갈 수 있다고 하니, 울릉도 여행할 때 지독한 배멀미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육지에서 울릉도를 찾는 사람들을 처음 맞는 곳, 바로 도동항입니다.

서울에서 KTX를 타고 포항까지 이동하는 시간까지 합하면 족히 6~7시간은 걸립니다.

하지만 머잖아 배 대신 비행기를 타고 1시간이면 울릉도 땅을 밟을 수 있게 됩니다.

이곳에서 남서쪽으로 5km쯤 떨어진 사동항에 50인승 소형 비행기가 뜨고 내릴 수 있는 공항이 2025년 4월 개항할 예정입니다.


길이 1,200m, 폭 30m 활주로를 갖춘 소형 공항은 방파제에 이어붙이는 형태로 건설됩니다.

울릉도 공항에는 초정밀 GPS 보정시스템이 설치돼 활주로가 잘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안전한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지원합니다.

▶ 인터뷰 : 남기욱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사업단장
- "운항 횟수를 크게 증가시킬 수 있고 더불어 항공안전도 크게 향상할 수 있다고…."

울릉군청은 연간 50만 명 수준인 기존 관광객 규모가 공항 건설 이후 두 배 이상 늘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취재 : 국토부 공동취재단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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