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연탄값 급등…서민 겨울나기 '고단'
입력 2008-10-16 14:26  | 수정 2008-10-16 19:13
【 앵커멘트 】
기름값이 비싸지면서 기름 보일러 대신 연탄보일러로 바꾼 집이 많습니다.
하지만, 연탄값도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올라 서민들의 겨울 나기가 고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방송 장진철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국제 유가의 급등, 밀가루 가격 70% 인상.

물가의 고공 행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서민들의 겨울나기 필수 아이템인 연탄가격도 급등했습니다.

고물가로 인해 가뜩이나 지갑이 얇아진 상태에서 연탄 가격마저 천정부지로 오르자, 서민들은 다가올 겨울이 걱정입니다.

▶ 인터뷰 : 강성자 / 춘천시 소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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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춘천지역 연탄가격은 장당 4백 원.


지난해 3백10원 하던 것에 비하면 30% 가까이 올랐고, 4년 전보다는 2백%나 치솟았습니다.

또한, 고지대와 시외지역과 같이 배달이 어려운 곳에는 10에서 20% 정도 웃돈까지 붙고 있습니다.

연탄가격 급등은 어려운 사람들에게 연탄을 나눠주는 연탄은행에도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연탄가격은 오른 반면, 어려운 경제 사정으로 구호의 손길은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정해찬 / 춘천연탄은행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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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탠딩 : 장진철 / 강원방송 기자
- "서민들 겨울나기에 반드시 필요한 연탄가격의 상승으로, 이번 겨울은 서민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추운 겨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GBNNEWS 장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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