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남북관계 경색…개성공단 영향받나?
입력 2008-10-16 14:07  | 수정 2008-10-16 18:47
【 앵커멘트 】
저렴한 인건비 등으로 개성공단에 진출하는 기업들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다만 남북 관계 경색으로 인력 공급 등에 차질이 생기면서 기업인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패션업체의 개성공장입니다.

현재 8개 라인에서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국내 생산에 비해 40% 이상 비용을 줄일 수 있는데다 중국 공장보다 물류 거리도 짧아 회사 측은 개성공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기명 / 인디에프 대표
- "개성공장은 중국에 비해 공임이 3분의 1 수준이고, 물류로 봤을 때는 중국이 최소 1주일 걸리는 반면 개성은 반일 내에 수송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남북 당국간 대화가 중단되면서 개성공단 내 인력 수급이 원활하지 않고, 통행과 통신, 통관 등 '3통 문제'도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어 개성공단의 매력을 반감시키고 있습니다.


여기에 북한이 남북 관계를 전면 차단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입주 기업인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정치적 문제가 경제적 협력 사업의 발목을 잡지 않도록 보다 전향적인 대북 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 인터뷰 : 홍순직 /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개성공단에 대한 북측 근로자 숙소문제나 탁아소 문제, 또 2단계 부지조성 사업 등 남북 당국이 이미 합의한 사항을 이행해야 합니다."

▶ 스탠딩 : 차민아 / 기자
- "남북 관계가 정상화되고 인력과 3통 문제가 하루 빨리 해결되기를 입주 기업인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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