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D·VR '쇼핑의 한계를 넘어라'
입력 2019-06-15 19:30  | 수정 2019-06-16 10:49
【 앵커멘트 】
쇼핑은 물건을 사러 백화점이나 상점에 가는 일로, 소비자들을 특정 장소로 오게 해야 하는 한계도 있었습니다.
최근 업체들은 3D와 증강현실 등으로 시간과 장소의 한계를 극복하고 나섰는데 결과가 주목됩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고 차량 구매를 고민하던 강현우 씨는 매매 현장을 가는 대신 컴퓨터를 켰습니다.

수백 대의 차량을 모두 3D 화면으로 다양하게 볼 수 있어 직접 차량을 보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차량을 꼼꼼히 살핀 후 마음에 드는 차를 고르고 구매를 결정하고 하루 뒤 집 앞에서 차량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강현우 / 서울 독산동
- "하루 일정을 전부 빼고 가야 하는데 온라인으로 홈서비스를 받으면 30분 정도. 온라인에서 확인하고 구매 결정하고 제가 굳이 갈 필요 없이 집 앞으로 배달을 해주니까."

이처럼 시간이 많이 걸리는 현장 대신 편리한 쇼핑을 선호하는 20~30대 중심의 디지털 쇼핑족이 늘면서 2013년 250억 원 규모의 시장은 지난해 3조 원 가까이 급성장했습니다.


업계는 VR과 AR을 이용한 콘텐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 쇼핑 업체는 판매하는 모든 가전·가구를 80대의 카메라로 360도 촬영한 후 3D 렌더링 기술로 'AR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VR 기술을 활용해 실제 매장에 있는 것처럼 쇼핑이 가능한 'VR 스트리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기술이 바꾸는 미래의 쇼핑 경험, 제약은 줄어들고 즐거움은 커집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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