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KT 본사·사장 자택 전격 압수수색
입력 2008-10-16 11:51  | 수정 2008-10-16 14:14
【 앵커논평 】
통신업체들의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KTF에 이어 이번에는 KT 본사와 남중수 사장 자택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오늘 오전 9시부터 경기도 분당에 있는 KT 본사와 서울 광화문 사옥, 그리고 서울 도곡동에 있는 남중수 사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수사관 20여 명을 동원해 남 사장이 납품 업체들에게 뒷돈을 받았다는 의혹 등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남 사장과 관련해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들을 살펴보기 위해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남 사장은 KTF 사장 재직 당시 BCNe글로발등 납품업체 관계자들로부터 거액을 받은 혐의로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올라 있습니다.

검찰은 최근 납품업체 관계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남 사장에게 사업 편의 제공 청탁과 함께 차명계좌로 수천만 원을 전달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확대해 왔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최근 목 디스크 수술을 마치고 퇴원한 남중수 사장에 대한 소환 여부도 조만간 결정할 방침입니다.

남 사장은 지난 2003년 1월부터 2년간 KTF 사장직을 지냈으며, 2005년 8월부터 현재까지는 KT 사장을 맡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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