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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더 화끈하고 강렬하게 돌아온 `존윅3`
입력 2019-06-15 08:4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존 윅이 더 화끈하고 강렬하게 돌아왔다.
영화 ‘존 윅3: 파라벨룸(감독 채드 스타헬스키, 이하 존 윅3)은 전설이 된 킬러 존 윅(키아누 리브스)이 전 세계 킬러들과 대결하는 내용을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다.
국제 암살자 연맹의 룰을 어긴 죄로 존 윅에게 현상금 1400만 불이 붙는다. 전 세계 킬러들은 그를 죽이기 위해 뉴욕으로 향한다. 파문 조치 후 아무런 보호도 받지 못한 그는 끊임없는 위험에 노출된다. 존 윅은 마지막 전쟁을 위해 소피아(할리 베리)를 찾아간다.
2015년 ‘존 윅을 시작으로 ‘존 윅-리로드(2017)에 이어 돌아온 ‘존 윅3는 스타일리시하고 강렬한 액션으로 무장했다. 쿵푸와 우슈, 주짓수와 합기도, 인도네시아 격투 살상 무술 실랏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액션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소피아의 충견들이 보여주는 액션 시퀀스와 정병길 감독의 영화 ‘악녀를 오마주한 오토바이 액션도 빼놓을 수 없다. 여기에 뉴욕과 모로코를 배경으로 강렬한 색감과 액션들이 어우러져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존 윅3에는 존 윅의 미스터리한 과거, 옛 스승과 동료, 새로운 빌런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호기심을 자아낸다. 새롭게 등장한 캐릭터들만큼이나 화려하고 강려해진 액션 시퀀스를 완성했다. ‘존 윅만의 독특하고 강렬한 설정들과 창조적인 세계관도 여전히 흥미롭다.
키아누 리브스는 검은 슈트를 입고 적들과 싸우는 전설적인 킬러 존 윅 그 자체다. 대역 없이 거의 모든 액션을 직접 소화해 몰입도를 높인다. 특히 ‘존 윅의 세계를 설계한 공동 작업자로서 캐릭터와 완벽한 일치를 보여준다.
‘존 윅3의 제작자 배질 이와닉은 키아누 리브스에 대해 그는 이번 작품의 심판관 캐릭터를 비롯해 많은 아이디어를 직접 고안했고, 그의 DNA가 ‘존 윅 시리즈의 곳곳에 숨어있다”고 말하기도.
냉정하고 잔혹하며 격렬한 액션, 뜻밖의 유머 등을 녹여내며 독창적인 세계를 완성한 ‘존 윅3는 한층 더 강렬하고 화끈하게, 눈을 뗄 수 없는 순간들을 만들어낸다. 26일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러닝타임 131분.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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