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EU "국제 금융시스템 개혁해야"
입력 2008-10-16 10:41  | 수정 2008-10-16 11:45
【 앵커멘트 】
미국발 금융위기가 확산된 가운데 유럽연합 27개국 정상들이 모여 국제 금융시스템 개혁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미국과 러시아를 포함해 주요 선진 8개국 정상들은 별도로 금융위기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정상회담을 준비 중입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유럽연합 정상회의에서 브라운 영국 총리는 국제통화기금 IMF를 재건해야 한다며 이를 논의하기 위한 세계 정상회의를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고든 브라운 / 영국 총리
- "지금 위기뿐 아니라 국제 금융시스템을 개혁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가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시장에 신뢰를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국제적인 금융감독체제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니콜라 사르코지 / 프랑스 대통령
- "어떤 금융회사도 관리 감독에서 제외되면 안 됩니다.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감독체제가 필요합니다."

이 자리에서 유럽연합은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이미 발표한 1조 7천억 유로, 우리 돈으로 약 2천 860조원에 달하는 긴급 구제금융 계획을 공식 승인했습니다.

한편, 미국과 러시아, 유럽 주요국을 포함한 G8, 선진 8개국은 조만간 정상회담을 열어 추가적인 국제 공조방안을 협의합니다.


또한 오는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셈 정상회의에도 한국과 중국, 일본, 그리고 유럽 45개국 정상 등 역대 가장 많은 회원국들이 모여 국제 금융위기 해법을 논의합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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