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롯데·삼성 이달 노후 원도심 부산진구서 진검 승부
입력 2019-06-14 09:52  | 수정 2019-06-14 15:11
부산진구 가야3재건축구역 모습 [사진= 다음 로드뷰]

서면생활권이라는 장점과 노후된 부산 원심이라는 단점이 공존하는 부산진구에서 이달 중 롯데건설과 삼성물산이 청약경쟁을 펼친다.
14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부산진구는 대규모 철도역(가야역·부전역)과 차량기지, 미군부대 등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가 많은 데다 주택을 포함한 전반적인 기반시설이 노후화돼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아 왔다.
하지만 부산진구에서 첫 분양된 'e편한세상 시민공원' 1순위 청약에 당초 예상을 웃도는 6812명(평균 11.1대 1)의 청약자가 몰리자 현지 분위기가 서서히 반전되고 있다.
청약 여건도 한층 좋아졌다. 부산 진구는 작년 12월 해운대구 등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과 함께 청약조정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부산 진구 등 청약조정대상에서 해제된 지역의 전매제한기간이 6개월로 대폭 짧아졌다. 또 분양 후 6개월이 지나면 분양권 전매도 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부산진구에선 이달 중 롯데건설과 삼성물산이 공급에 나선다.
롯데건설은 부산진구 가야3재개발구역에서 '가야 롯데캐슬 골드아너'를 분양한다. 이 사업장은 지하 3층~지상 최고 36층, 6개동 총 935세대 중 640세대를 일반에 공급한다. 부산지하철 2호선 동의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인근에 초·중·고교가 밀집해 있다. 홈플러스 등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삼성물산도 부산진구 연지동에서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연지2구역 재개발)를 선보인다. 총 2616세대의 대단지로 이 중 전용 51~126㎡ 1360세대가 일반 분양분이다. 부산시민공원이 가까워 정주여건이 쾌적하고 연지초를 비롯해 초연중, 초읍중, 부산진고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