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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이슈] 박유천, 오늘(14일) 마약혐의 첫 공판…반성문 2회·탄원서 1회 제출
입력 2019-06-14 07:0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마약 혐의를 받고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의 첫 공판이 오늘(14일) 열린다.
이날 오후 2시 수원지방법원 형사 4단독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를 받고있는 박유천의 1차 공판을 연다.
박유천은 재판에 넘겨진 뒤 2차례에 걸쳐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했으며 탄원서를 1차례 제출했다. 범행을 반성한다는 모습을 보여 형량을 낮추려는 의도로 보인다.
박유천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초까지 전 연인인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7차례에 걸쳐 서울 용산구 한남동 황 씨 오피스텔 등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황하나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3년간 투약하지 않았으나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연예인 지인 A씨가 권유, 강요해 투약하게 됐다'는 진술을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박유천은 자신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마약 반응 검사 결과 체모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오고,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하자 혐의를 인정했다.
한편, 박유천과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황하나 역시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 5일 1차 공판이 진행됐으며 오는 19일 2차 공판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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