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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애틀란타에 패하며 7연패...강정호는 교체 투입
입력 2019-06-14 04:46 
피츠버그의 연패가 길어졌다. 사진(美 애틀란타)=ⓒ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14일(한국시간)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시리즈 마지막 경기 5-6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7연패 늪에 빠지며 30승 38패가 됐다. 애틀란타는 40승 29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강정호는 4-6으로 뒤진 7회말 수비 더블 스위치로 교체 투입됐다. 9회초 선두타자로 나왔지만, 상대 마무리 루크 잭슨을 상대로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5회말에만 5점을 내주며 허무하게 역전패를 당했다. 잘 던지고 있던 선발 조 머스그로브가 무너졌다. 첫 타자 댄스비 스완슨을 볼넷으로 내보낸 것을 시작으로 프레디 프리먼에게 3루타, 조시 도널드슨에게 우전 안타, 닉 마카키스에게 좌전 안타, 이어 오지 알비스에게 2루타를 내주며 순식간에 5실점했다.
머스그로브는 4이닝 9피안타 2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앞서 시리즈 첫 경기에서 1회 퇴장당했던 그는 같은 팀을 상대로 만회에 도전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기록은 남겼다. 1963년 8월 조 기븐 이후 처음으로 같은 시리즈에 두 차례 선발 등판한 피츠버그 선발이 됐다. 4연전 이하로 범위를 좁히면 1956년 9월 밥 프렌드 이후 처음이다.
피츠버그는 7회 바뀐 투수 투키 투이상을 상대로 애덤 프레이지어, 코리 디커슨의 연속 2루타와 케빈 뉴먼의 중전 안타,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우익수 방면 2루타로 6-4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구원 등판한 앤소니 스와잭을 넘지 못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콜린 모란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것이 아쉬웠다.
9회 레이놀즈의 2루타와 스탈링 마르테의 내야안타로 한 점을 더했지만, 뒤집지는 못했다.
애틀란타 선발 훌리오 테헤란은 6이닝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브라이언 스닛커 애틀란타 감독은 5회초 공격을 앞두고 트립 깁슨 주심에게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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