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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토이 스토리4` 여전히 매력적인 장난감 친구들
입력 2019-06-14 02: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장난감 친구들의 여행은 끝나지 않았다. 세월이 지나도 그들의 여정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애니메이션 명가 픽사의 레전드 시리즈 ‘토이 스토리가 돌아온다. 1995년 처음 관객들과 만난 ‘토이 스토리는 픽사가 제작한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이자 전세계 최초 풀 3D 장편 애니메이션. 장난감 친구들의 우정과 모험담을 그려내며 각종 영화상을 휩쓸고 박스오피스를 사로잡았다.
9년 만에 돌아온 영화 ‘토이 스토리4(감독 조시 쿨리)는 새로운 주인 보니와 제2의 인생을 보내고 있는 장난감 친구들의 끝나지 않은 여정을 담았다.
우디(톰 행크스)는 장난감의 운명을 거부하고 떠난 새 친구 포키(토니 헤일)를 찾기 위해 길 위에 나선다. 우디는 우연히 오랜 친구 보핍(애니 파츠)과 재회하게 되고, 버즈(팀 알렌)와 친구들은 사라진 우디와 포키를 찾아 세상 밖 위험천만한 모험을 떠난다.

우디와 버즈 등 추억을 쌓아온 장난감 친구들의 모험은 시간이 지나도 흥미진진하다. 개성 넘치는 장난감 친구들이 골동품 상점과 화려한 카니발에서 펼치는 여정을 따라가노라면 자연스럽게 웃음이 터져 나온다.
픽사 애니메이션 특유의 뭉클한 감동도 여전하다. 특히 톰 행크스, 팀 알렌 등 시리즈를 함께한 배우들의 목소리를 듣다보면 지나온 시간과 추억들이 자연스럽게 소환된다.
새로운 친구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더키(키건 마이클 키)와 버니(조던 필) 콤비, 불량소녀 개비개비(크리스티나 헨드릭스), 허세 가득한 듀크 카붐(키아누 리브스)은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한다.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어우러져 펼치는 모험 안에는 웃음과 눈물, 서스펜스가 있다. 픽사는 독창적인 상상력을 바탕으로 장난감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여전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이전 시리즈를 보지 못한 이들도 장난감 친구들의 모험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모험이 끝난 이후 장난감 친구들의 모습을 보고 싶다면 엔딩크레딧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떠서는 안 된다. 20일 개봉. 전체관람가. 러닝타임 100분.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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