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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공동 1위-윤이나 공동 7위, 한국여자오픈 ‘아마추어 돌풍’
입력 2019-06-13 19:25 
김가영이 13일 KLPGA 투어 기아자동차 제33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사진=KLPGA 홈페이지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 ‘기아자동차 제33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 아마추어 돌풍이 불었다.
김가영(17·남원국악예고)과 윤이나(16·창원남중), 두 아마추어 선수가 처음으로 출전 프로 대회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가영은 13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33회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서 보기 없이 4언더파 68타로 조정민(25·문영그룹), 김보아(24·넥시스)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가영은 국가대표 상비군만 올해로 5년째다. 해마다 아쉽게 국가대표로 선발되지 못한 아쉬움을 이번 대회에서 풀었다.
예선 8위로 출전권을 획득한 김가영에게 이번 대회는 그의 첫 번째 프로 대회였다. 2·10·12·14번 홀에서 잇달아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첫 라운드를 마쳤다.
올해 국가대표에 첫 선발된 윤이나도 선전했다. 2언더파 70타로 공동 7위 그룹을 형성했다. 1·2번 홀 연속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버디 4개로 만회했다. 윤이나는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대회 출전권 획득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대회 준우승을 한 김보아는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이며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김보아는 지난 2일 막을 내린 제9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시즌 첫 승이자 통산 2승을 거뒀다.
지난 4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우승자 조정민도 대회 첫 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좋은 샷 감각을 선보였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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