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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폭력 논란’ 강태구 “전 연인과 최종 합의, 오해 감당하는 것 쉽지 않았다”
입력 2019-06-13 16:49  | 수정 2019-06-21 11:0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싱어송라이터 강태구와 전 연인 A씨와 불거졌던 데이트 폭력 논란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강태구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A씨가 일부 주관적인 기억으로 작성한 것을 인정하고 사과했고, 공론화했던 게시글을 삭제했다”며 저 또한 밝혔던 대로 연인 당시 미처 인지하지 못한 부분에 상처를 주었을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사과하며 손해배상청구를 취하하고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시 사건과 관련한 기사들로 인해 심적 고통이 컸다고 털어놨다. 강태구는 당시 물리적 폭력이 있었다는 등의 억측과 허위사실들이 사실인 것처럼 자극적으로 기사화되며 큰 피해를 입었고, 삶에 많은 부분을 잃었다”며 오해를 감당하는 것이 쉽지 않았고 말로 다 할 수 없는 심정으로 외롭고 긴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또다시 누군가를 상처 주고 탓하며 살고 싶진 않았다. 이젠 다 지난 일이라 생각한다. 원만히 해결되었으니 고통에서 벗어나 다시 행복을 찾았으면 좋겠다”면서 먼 길을 돌아왔지만 머지않아 다시 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다면 좋겠다”고 희망을 드러냈다.

강태구는 장문의 심경 글과 함께 자신과 A씨 양측 대리인의 입장문을 공개했다.
앞서 강태구의 전 연인 A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과거 강태구의 데이트 폭력으로 오랫동안 정신적인 고통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에 강태구는 허위사실에 기인한 악의적인 폭로로 인해 생계 활동이 어려울 정도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한편, 강태구는 지난 2013년 A씨와 함께 만든 ‘들이라는 정규앨범으로 데뷔해 제15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선 최근 앨범 ‘블루로 대상 격인 ‘올해의 음반 ‘최우수 포크 음반 ‘최우수 포크 노래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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