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낙연 총리 "내년까지 기반시설 보수보강 완료해야"
입력 2019-06-13 16:17 

이낙연 국무총리가 노후 사회기반시설의 보수·보강을 내년까지 마치겠다고 밝혔다.
13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 총리는 "주요 기반시설은 1970년대 이후 고도성장기에 건설돼 이제는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긴급한 조치가 필요한 시설은 보수·보강을 내년까지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다른 노후시설물에 대해서는 구체적 투자계획을 세워 단계적으로 현대화해 가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작년 말 서대문 KT 통신구 화재와 고양 열수송관 파열 이후 정부는 댐·교량·철도 등 중요 기반시설과 가스관·송유관 등 지하매설물을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했다"면서 "적기에 체계적으로 관리해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총리는 "앞으로 국가기반시설을 건설하고 지하매설물을 설치할 때는 먼저 시설물의 생애주기를 고려한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그것을 적용하라"고 당부했다. 민간 기업에 대해서도 책임의식을 주문했다. 이 총리는 "안전에는 공공과 민간이 따로 없다. 통신구, 송유관, 가스관 등은 대부분 민간업체가 관리를 담당한다. 업체들이 더 큰 책임의식을 가져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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