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바이오리더스, 동물의약품업체 베토퀴놀에 청국장 추출물질 이전키로
입력 2019-06-13 15:29 

바이오리더스는 지난 3~6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바이오USA 2019' 현장에서 글로벌 동물의약품 기업 베토퀴놀에 '폴리감마글루탐산'이라는 물질을 이전해주기로 합의했다고 13일(한국시간) 밝혔다. 베토퀴놀은 이 물질을 활용해 항바이러스 치료제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폴리감마글루탐산은 바이오리더스가 자궁경부상피이형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BLS-H01의 기반물질이다. 청국장의 바실러스균에서 추출된 물질로 면역증강·항바이러스 효능을 가진 약물이 될 가능성이 있다.
바이오리더스와 베토퀴놀은 이달 내 동물의약품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먼저 체결 한 뒤 폴리감마글루탄산 물질이전 협약(MTA)도 이어 체결할 예정이다.
바이오리더스 관계자는 "베토퀴놀은 임상 3상 허가를 받은 치료제 기반 물질을 이용해 동물의약품 개발로 활용처를 확대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동물 실험에서 이미 효능이 확인된 물질인 만큼 항바이러스제 등 다양한 동물의약품으로의 개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바이오리더스는 바이오USA에서 3미국의 페링, 중국의 푸싱, 일본의 미쓰비시 다나베 등 30여개 기업과 미팅을 가졌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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