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청주 임신부, 구급차 안에서 구급대원 도움으로 무사 출산
입력 2019-06-13 15:03  | 수정 2019-06-13 15:09
사진=청주 동부소방서 제공

청주에서 119구급대원이 20대 임신부를 병원으로 이송하던 중 구급차 안에서 아기의 무사 출산을 도왔습니다.

오늘(13일) 청주 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오늘 오전 2시 10분쯤 청원구에 사는 27살 A 씨가 분만 진통이 심하다며 119에 신고했습니다.

동부소방서 소속 장현희 소방장과 홍성호 소방사는 A 씨를 구급차에 태우고 급히 병원으로 가던 중 A 씨가 출산 조짐을 보이자 곧바로 분만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장 소방장은 분만 유도 처치를 했습니다. 그 결과 A 씨는 오전 2시 28분쯤 구급차 안에서 딸을 순산했습니다.


동부소방서 관계자는 "임신부가 심한 진통을 호소해 자칫 아기까지 위험해질 수 있었지만, 침착한 대처로 새 생명이 무사히 태어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장 소방장은 "출동은 언제나 긴장을 동반하지만 이번 출동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더 긴장했던 것 같다"며 "구급대원을 믿어준 산모에게 감사한다"고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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