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웅제약 난청치료제 프로젝트, 과기부서 후보물질 도출 R&D 지원받기로
입력 2019-06-13 13:50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한 이온채널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소음성 난청 치료제 개발 프로젝트가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혁신신약 파이프라인 발굴 사업으로 선정돼 후보물질 도출을 위한 연구·개발(R&D) 비용을 지원받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이온채널은 생체막 내외에서 이온을 통과시키는 막을 형성하는 단백질이다. 이온의 이동은 생체에 전기신호를 발생시키고 신호전달에 관여해 다양한 질환의 치료제 개발 가능성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하지만 이온채널의 명확한 작용분석을 위해서는 고난도의 패치클램프를 이용한 전기생리학 평가법이 필요하기 때문에 신약개발에 있어 큰 장벽이 되고 있다.
대웅제약의 이온채널 플랫폼 기술은 형광 기반 평가법(HTS)-오토 패치클램프(Semi-HTS)-매뉴얼 패치클램프를 연결해 정확도르 높인 전기생리학적 평가법이다.
앞서 대웅제약은 이온채널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난청 치료제 개발을 위해 연세대와 공동R&D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2년까지 임상 1상에 진입하는 걸 목표로 세웠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대웅제약이 가진 이온채널 플랫폼의 강점과 연세대학교의 난청 질환에 대한 기술이 만나 강력한 오픈콜라보레이션 시너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강력한 효능과 넓은 안전성을 확보한 신약 개발로 환자의 건강한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혁신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구축에 힘써나가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