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매스틱` 소화불량 개선·위궤양 예방에 탁월…유의사항 확인 필수
입력 2019-06-13 10:09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신이 내린 눈물'이라 불리는 '매스틱'이 위 건강 개선 효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매스틱은 그리스 키오스 섬 남부에서 자라는 유향나무의 수액으로 세계 3대 천연 항생 물질 중 하나다.
수액이 맺히는 모습이 마치 눈물방울처럼 보여 신이 내린 눈물이라는 별명을 가지게 됐다.
고대 스바 여왕이 솔로몬 왕의 지혜를 듣기 위해 매스틱을 가져갔다는 이야기가 전해질 정도로 귀한 원료로 여겨진다.

매스틱은 유향나무가 완전히 자랐을 때만 채취가 가능한데, 이 나무는 2m까지 자라는 데 40~50년이 소요된다.
또 1년에 단 한 번만 추출 가능하며 1회에 150~180g 정도만 얻을 수 있다.
매스틱은 이 액체 수액을 채취해 건조시킨 후 분말화한 것을 말한다.
매스틱은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고 체내 염증 유발 효소의 합성을 막아준다.
이는 위암의 원인인 위산 분비 과다를 억제하고 위 점막의 손상을 해소한다.
따라서 속쓰림 등에 효과적이며 꾸준히 섭취할 경우 기능성 소화불량을 약 80% 개선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위 점막 손상으로 인한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 역류성 식도염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세균이나 치석 감소에도 효과적이어서 치과에서 충치 예방 재료로 사용되며, 콜레스테롤과 혈당을 낮춰주는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단, 매스틱은 식물성 원료로 식물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섭취를 피해야 한다.
또 다량 섭취할 경우 복통 및 설사를 유발할 수 있어 성인 기준 하루 섭취량 1000mg을 지키는 것을 권장한다.
[디지털뉴스국 김설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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