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특징주] 전기차배터리주, LG화학·지리차 합작 소식에 강세
입력 2019-06-13 09:31 

전기차배터리 관련주들이 LG화학과 중국 지리자동차의 전기차배터리 생산법인 합작 계약 체결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보조금 차별에 막혀 있던 중국 수출길이 뚫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3일 오전 9시 9분 현재 LG화학은 전일 대비 7500원(2.23%) 오른 34만4500원에, 삼성SDI는 1000원(0.43%) 오른 23만50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이외 양극재를 만드는 엘앤에프는 1150원(4.43%) 상승한 2만7100원에, 에코프로비엠은 1200원(1.82%) 오른 6만7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LG화학은 중국 로컬 브랜드 중 판매량 1위 기업인 지리자동차와 전기차배터리 합작법인을 만드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두 회사는 각각 1034억원씩 출자해 오는 2021년까지 연산 1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전기차배터리공장을 구축할 예정이다.
지리자동차는 작년에 약 150만대의 차량을 판매해 로컬브랜드 중 판매량 1위에 오른 기업이다.
한국의 이차전지 생산업체들은 그 동안 중국 정부의 보조금 차별로 인해 수년째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시장에 제품을 판매하지 못해왔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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