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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유로’ 쓴 레알, 호날두-카카 영입한 2009년 지출 경신
입력 2019-06-13 08:59 
루카 요비치(사진)가 12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 마드리드 공식 입단식을 가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력 보강을 위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3억유로 이상을 지출했다. 사진(스페인 마드리드)=ⓒ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최악의 시즌을 마치고 명예 회복을 다짐한 레알 마드리드가 대대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벌써 3억유로 이상을 썼다. 10년 만에 팀 최다 지출 금액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 오전(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옹의 페를랑 멘디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6년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멘디의 이적료는 4800만유로다. 레알 마드리드가 6월 둘째 주임에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카를 영입한 2009년보다 더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이하 이적료는 ‘마르카 보도 기준).
레알 마드리드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에당 아자르(1억유로), 루카 요비치(6000만유로), 에데우 밀리탕(5000만유로), 멘디(4800만유로), 호드리구(4500만유로) 등 5명을 영입하면서 총 3억300만유로를 지출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2009년 여름은 매우 특별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어 세계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호날두(9600만유로), 카카(6500만유로)를 비롯해 카림 벤제마(3500만유로), 사비 알론소(3000만유로), 라울 알비올(1500만유로), 알바로 네그레도(500만유로), 알바로 아르벨로아, 에스테반 그라네로(이상 400만유로)를 데려와 전력을 보강했다. 총 2억5400만유로다.
10년 전보다 선수 몸값이 폭등해 투자 금액이 커질 수밖에 없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씀씀이도 줄지 않고 있다. 지갑은 아직도 열려있다.

여름 이적시장이 문을 닫기까지 두 달이 남은 가운데 추가 보강을 계획하고 있다.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망)이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돼 있다. 중원 사령관 영입이 1순위로 알려졌다.
‘마르카는 지네딘 지단 감독의 요청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포그바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적료 1억5000만유로를 책정하고 있다. 포그바 영입 시 레알 마드리드의 여름 이적시장 지출 금액은 4억5000만유로를 돌파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2018-19시즌 라 리가 3위, 코파 델 레이 16강,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UEFA 슈퍼컵 준우승, FIFA 클럽월드컵 우승을 기록했다. 성적 부진으로 두 차례나 감독이 교체됐으며 지단 감독이 3월부터 지휘봉을 다시 잡았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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