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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펩트론, 임상 진행 본격화"
입력 2019-06-13 08:37 
[자료 제공 = 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13일 펩트론에 대해 임상 진행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펩트론은 올해 2월 공장 KGMP 인증을 획득, 본격적으로 플랫폼 기술인 SmartDepot 기술을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임상시료의 원활한 생산 및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기술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나, 현재 주가는 신저점을 기록하는 등 매우 부진한 상황"이라면서 "그동안 임상시료 생산 사이트 부재로 인한 생산 지연으로 연기돼 있었던 임상 진행이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신규 항체 치료제 후보물질인 mucin1 항체도 우수한 동물 유효성 평가 데이터를 바탕으로 글로벌 회사들과의 적극적인 기술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펩트론의 대표 파이프라인인 SR-Exenatide는 펩트론의 SmartDepot 플랫폼 기술이 GLP1인 exenatide에 적용된 지속형 GLP1 물질이다. 기존 펩트론은 GLP1의 대표적인 적응증인 당뇨와 비만을 비롯한 다양한 임상들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생산사이트 부재로 인해 임상시료가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아 임상진행이 다소 지체되고 있었었다. 그러는 사이 지속형 GLP1 시장은 이미 일라이릴리사의 트룰리시티(Trulicity)와 노보노디스크사의 오젬픽(Ozempic)이 출시되면서 지속형 GLP1 시장은 포화상태가 됐다.
선 연구원은 "펩트론은 GLP1의 뇌신경보호 효과를 이용 파킨슨병과 레보도파 유발이상운동증(LID)를 타겟으로 SR-Exenatide인 PT320의 임상에 집중할 예정"이라면서 "파킨슨병 임상에 대해서는 올해 초 국내 임상 2상 IND 승인을 획득, 내달 중 첫 환자에게 투약될 예정이며, 내년 7월 임상 2상 완료 이후 글로벌 기술이전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레보도파 유발 이상운동증을 대상으로는 영국의 CRO에서 동물실험을 완료했으며, 올해 2분기 대동물인 원숭이를 대상으로 동물실험을 진행, 내년 상반기 완료되면 역시 기술이전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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