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김정은 친서 받아…CIA 연루 같은 일 없을 것"
입력 2019-06-12 19:32  | 수정 2019-06-12 19:58
【 앵커멘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오늘은 싱가포르에서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지 꼭 1년 되는 날인데요.
'친서 외교'가 재개돼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 물꼬가 트일지 관심입니다.
김희경 기자입니다.


【 기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서 친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습니다. 보여드릴 수는 없지만, 매우 사적이고 따뜻한 편지였습니다. 고맙게 생각합니다."

아이오와 주 행사를 위해 백악관을 떠나기 전 기자들을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이같이 말하면서, 뭔가 매우 긍정적인 일이 일어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불거진 김정은 위원장의 살해된 이복형 김정남의 CIA 연루설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의 이복형에 대한 정보를 봤습니다. 내 임기 중에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하겠습니다. 그건 확실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협상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한 것이란 분석입니다.

싱가포르에서 1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지 1년 되는 시점에 재개된 톱다운식 친서 외교가 북미 간 교착국면의 돌파구가 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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