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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피겨 현역 은퇴…캐나다 아이스쇼 투어 합류
입력 2019-06-12 15:32 
박소연이 11일 은퇴하면서 6~8일 출연한 아이스쇼 ‘올댓스케이트 2019’는 현역 선수 자격으로 참가한 마지막 무대가 됐다. 사진=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국가대표를 지낸 박소연(22)이 11년의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선수 경력을 마감했다.
박소연은 11일 자신의 SNS에 은퇴 선언을 게재했다. 그는 어느덧 피겨스케이팅 맏언니가 됐다. 희로애락이 참 많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연습 기간 포함 15년의 지난 세월을 돌아본 후 그동안 응원과 박수를 보내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 앞으로 또 다른 박소연으로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선수로서 마지막 인사를 올렸다.
12일 박소연은 전날 언급한 ‘또 다른 박소연, 즉 은퇴 후 제2의 인생이 무엇인지를 설명했다. 캐나다 엔터테인먼트 회사 ‘시르크 뒤졸레유가 주최하는 아이스쇼 투어 ‘악셀 출연자로 발탁돼 출국했음을 알린 것이다. ‘시르크 뒤졸레유는 연극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로 통하는 기획사다. 한국에도 ‘태양의 서커스라는 브랜드명으로 공연을 열고 있다.
박소연은 현역 시절 ‘피겨여왕 김연아 다음가는 기록을 여럿 세웠다. 2013-14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챔피언십 9위가 대표적이다. 김연아 이후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 TOP10을 달성한 첫 한국인도 바로 박소연이다. 2017년 최다빈, 2019년 임은수가 10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박소연을 넘진 못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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