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우조선해양,그리스 선사서 LNG운반선 1척 수주
입력 2019-06-12 13:46 

대우조선해양이 그리스선사로부터 LNG운반선 1척을 수주하며 본격적으로 영업활동에 나서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Maran Gas Maritime)로부터 17만4000㎥ 규모의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22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되어 2022년 상반기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마란가스는 대우조선해양의 최대 고객사 중에 하나이다. 마란가스는 올해만 LNG운반선 5척을 대우조선해양에게 발주했으며 추가 계약논의도 이뤄지고 있다.
이번에 수주한 대형 LNG운반선에는 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어드밴스드 부분재액화 시스템 (A-PRS)'을 탑재했기에 기화율이 줄어들면서 선주사의 선박 운영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LNG운반선에 적용되는 최첨단 장비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VR 선원교육시스템까지 선주사측에 제공하는 등 건조 이후 고객 서비스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압도적인 기술력은 물론 최근 VR 선원교육시스템 개발, 디지털 트윈십 개발 착수 등 수주 이후 고객 서비스 분야에서도 선주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며 "기술력과 고객중심 마인드로 수주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LNG운반선 6척, 초대형원유운반선 6척, 잠수함 3척 등 총 15척(약 26억9000만 달러) 선박을 수주했다. 이로써 올해 목표(83억7000만달러)의 32%를 달성했다.
[강계만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